은행에서 퇴사한 김규호, 바벨 잡고 ‘역대급 승부수’ 펼친 패럴림픽 무대에서 역도 4위 기록해
조회 2,093 등록일자 2024.09.07
[와이즈티비] 장애인 역도 선수 김규호(평택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 9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역도(파워리프팅) 남자 80㎏급 경기에서 김규호는 9명 중 4위를 기록했습니다. 금메달은 이란의 루홀라 로스타미(242㎏), 은메달은 중국의 구샤오페이(225㎏), 동메달은 이라크의 라술 모흐신(215㎏)이 차지했습니다.
김규호는 1차 시기에서 202㎏을 성공시켰지만, 2차 시기에서 207㎏을 들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216㎏을 시도한 3차 시기에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김규호는 후회 없이 도전했습니다. 1985년 버스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김규호는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우리은행에 입사한 후, 2021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퇴사했습니다.
김규호는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내가 퇴사할 때 주변의 반대와 비판을 이겨내며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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