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취임 기자회견

29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 감독은 "지난 5개월간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K리그 팬,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 어떤 질책과 비판도 받아들이겠다. 한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수락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축구가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있다. 'MIK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 덧붙였다.

경험 많은 홍 감독은 "K리그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 유망주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곳이 될 것"이라며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