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내린 비가 만든 변수는 뜻밖의 '빅매치'를 완성했다. 6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일요일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외국인 선발 투수 후라도와 한화의 선두 경쟁자 와이스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삼성은 최원태의 선발 순서였지만, 비로 인해 후라도를 앞당겨 선발시키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이미 와이스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는 삼성은 단순히 순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한 맞대결을 선택했다.

한화의 와이스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9승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후라도는 15경기에서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그의 반등의 기회이기도 하다.

후라도는 홈 구장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압박감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3연패로 순위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부가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맞대결이다. 후라도와 와이스의 경기는 두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