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 테리 볼리아의 영원한 잠으로 인한 안타까운 이별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이자 미국 대중 문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이 지난 7월 24일(현지 시간)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71세의 나이로 우리를 떠나간 그는 금발 머리와 말굽 수염, 화려한 의상으로 링 위에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의 활약과 '헐크 규칙'은 프로 레슬링을 넘어 미국적인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다.
2025년 7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자택에서 헐크 호건이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갔다. 심정지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그의 부고 소식은 전 세계 팬들과 스포츠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그는 최근 새롭게 설립한 레슬링 회사 '리얼 아메리칸 프리스타일'의 행사를 준비 중이었던 시점이었다.
1953년 조지아주 오거스타 출신인 테리 볼리아는 1977년 프로 레슬링 길을 걸었고, 1980년대 중반 '헐크 호건'이란 예명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그의 2m에 이르는 거대한 체격과 화려한 쇼맨십은 헐크 호건을 프로 레슬링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금발 머리, 말굽 수염, 화려한 의상, 시그니처 빨간색과 노란색 의상, 그리고 '24인치 비단뱀'으로 불릴 정도로 거대했던 그의 팔뚝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헐크 호건의 경기는 팬들을 열광시켰는데, 그의 제스처와 퍼포먼스, 그리고 '레그드롭'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그는 1985년 '레슬매니아'를 창설하며 프로 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의 대결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속에 남을 것이다. 또한, 악역 캐릭터로 돌아온 WCW에서의 활약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고, 그의 영향력은 레슬링계를 넘어섰다.
헐크 호건은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WWE 챔피언십 6차례 우승, 그리고 영화 '록키 3'에서의 역할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그가 떠난 이후 미국 각계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영향력은 미국 대중문화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역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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