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박병호, 아직도 불타오르는 홈런 기량… 국내 선수 중 단독 1위를 달리다
‘국민 거포’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뭉치고 있다. 이번 시즌 초에는 힘을 못 내던 그가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연일 홈런을 터뜨리며 ‘국내 홈런 1위’에 올라섰다. 나이를 초월한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위협적이며, 삼성 타선을 이끌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병호는 6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을 좌중간 담장 너머로 쏘아 올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은 그에게 개인 통산 7번째 4경기 연속 홈런이자, 현재 국내 선수 중唯一 홈런 15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서 있는 것이다.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정말 독보적이다. 현재 타율은 0.217로, 33안타 중 15개가 모두 홈런이다. 안타 2.2개당 1개의 홈런 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2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안타 대비 홈런 비율을 자랑한다.
최근의 타격 상승세는 분명하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그는 홈런을 쏟아 부었으며, 특히 최근 11경기에서는 타율 0.296, 6홈런, 13타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박병호의 활약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금 페이스만 봐도 디아즈보다 박병호가 더 낫다. 홈런이 계속 나오는 것은 타이밍이 안정적으로 맞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의 기량을 칭찬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초반은 아쉬웠지만, 현재 좋은 타격이 나와서 다행이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면을 이제라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은 박병호의 방망이를 ‘핵심 변수’로 여기며, 그의 힘을 빌려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의 파워와 집중력은 나이를 불문하고 여전히 그의 특징이다. KBO 리그에 큰 흥미를 불어넣는 박병호의 시즌 후반 활약을 기대하며, 그의 노련함이 여전히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거포의 품격을 증명하는 박병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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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