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16강행 진출하며 99번째 연승 달성
[와이즈티비]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2025년 6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랭킹 6위인 조코비치는 2시간 9분 동안의 격렬한 경기 끝에 153위 미솔리치(오스트리아)를 6-3, 6-4, 6-2로 완벽하게 이겼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16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한 기록을 세우며, 20시즌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두 차례 16강에 올라간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전설적인 로저 페더러(은퇴)와 함께 '빅4'에 속한 선수 중에서도 특별한 영예입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제네바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경기에서 99번째 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의 최다 승수 기록을 세우며 호주오픈에서도 10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매 경기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느낌이 정말 특별하다. 놀라운 경험이다"라며 "99승도 좋지만 100승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더 많은 승리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는 8강을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서 세계 랭킹 81위인 노리(영국)와 맞붙게 될 예정입니다. 이들의 전적을 보면 조코비치가 5전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줍니다.
지난달 ATP 투어 제네바오픈에서 노리와 맞붙은 경험이 있는 조코비치는 당시 2-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었습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신네르(이탈리아)는 경기를 시작한 지 1시간 35분 만에 레헤치카(체코)를 6-0, 6-1, 6-2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으며, 세계 3위 츠베레프(독일)는 코볼리(이탈리아)를 6-2, 7-6(7-4), 6-1로 제압하며 4회전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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