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프랑스오픈에서 빈 좌석 속 세계 1위 경기 개최하여 논란 초래
조회 2,079 등록일자 2025.06.04
[와이즈티비] 세계 랭킹 1위인 여자 테니스 선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프랑스오픈 일정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2025년 6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중국의 정친원(세계 7위)을 2-0(7-6 6-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는 오전 11시에 시작했는데, 대회장 메인 코트의 좌석 대다수가 비어 있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발렌카는 이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더 많은 관중이 경기를 보게끔 시작 시간을 조금 늦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프랑스오픈에 출전 중인 사발렌카는 "여자 테니스 경기도 더 큰 관심과 무대가 필요하다"며 "남성과 여성 경기를 공평하게 대우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오전에 경기를 치르면 경기가 일찍 끝나서 오후에는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여러모로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프랑스오픈에서 여자부 경기가 야간에 진행되는 사례가 네 차례 있었는데, 올해 대회에서는 모든 야간 경기가 남자 경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 선수도 여자 경기 시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2023년 US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미국)와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매디슨 키스(미국)의 대결은 4일 오전 11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경기가 야간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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