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사발렌카, 시비옹테크에 승리하며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 고프와의 우승을 노리며 최후의 승부 라운드를 향해 나아간다
조회 2,214 등록일자 2025.06.06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로서 '여자 흙신'으로 불리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5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시간 19분의 접전 끝에 2-1(7-6<7-1> 4-6 6-0)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2023·2024년 호주오픈 2연패, 2023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경기력을 보여온 선수로, 프랑스오픈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여 프랑스오픈 4연패 및 통산 5번째 우승을 놓치게 되었으며, 대회 연승 행진도 26경기에서 중단되었습니다.
준결승전은 두 선수 간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맞서 신경전을 펼치며,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습니다. 사발렌카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시비옹테크가 안정된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만, 3세트에서 시비옹테크의 체력이 떨어지며 사발렌카가 6-0으로 일방적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에 사발렌카는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에서, 특히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승리로 사발렌카는 시비옹테크와의 상대 전적을 5승 8패로 좁혀졌습니다.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인 코코 고프(미국)와 맞붙게 될 예정입니다. 고프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세계 랭킹 361위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을 2-0(6-1 6-2)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보아송은 역대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이루었지만, 고프의 경기 운영에 밀려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결승에서 사발렌카와 고프의 대결은 여러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겪어온 바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오픈 결승은 두 선수에게 각기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 고프는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이 대결에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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