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코트의 떠남 결정, 염어르헝의 부상으로 인한 악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회 2,029 등록일자 2025.06.03
[와이즈티비]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이 잠정적으로 코트를 떠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5년 6월 2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구단의 요청에 따라 임의해지되었음을 공시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염어르헝이 다음 시즌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염어르헝은 지난 2월 팀 훈련 중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측부인대를 파열한 후 "최소 1년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수술은 염어르헝이 배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받은 다섯 번째 무릎 수술이었습니다.
2022-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한 염어르헝은 입단 두 달 만에 2022년 11월 우측 내측 반원상 연골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3년 3월에는 좌측 연골판 절제술을, 같은 해 12월에는 외측 반원상 연골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염어르헝은 2004년생으로 올해 20세이며 몽골 울란바토르 출신입니다. 모교인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던 염어르헝은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위해 2019년 12월에 입국했습니다.
염어르헝은 크기있는 신체 조건을 가진 주목받는 선수였으나 양쪽 무릎 문제로 인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 8월에는 염혜선(정관장)의 눈에 띄어 염혜선의 가족으로 입양되었고, 연말에는 특별귀화 절차를 거쳐 한국 배구의 미래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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