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Sports] 스페인의 세계 랭킹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025년 6월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카라스는 미국의 세계 12위 로미 폴을 3-0(6-0 6-1 6-4)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폴은 오른쪽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나섰지만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알카라스는 올해에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7위)로, 무세티는 8강에서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를 3-1(6-2 4-6 7-5 6-2)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 또는 세르비아의 '리빙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와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각각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부블리크,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와 대결할 예정입니다.

한편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벨라루스의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폴란드의 세계 5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중국의 정친원을 2-0(7-6 6-3)로 이기고, 시비옹테크는 우크라이나의 엘레나 스비톨리나를 2-0(6-1 7-5)로 제압하여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상대전적에서는 시비옹테크가 8승 4패로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