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B 신인왕 모의투표 2위... 조용한 존재지만 믿음직한 '유망주'로 주목 받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데뷔한 내야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신인왕 후보 2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의 행보는 조용하지만 꾸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이 19일(한국시간) 소속 전문 패널 34명의 참여로 실시한 2025시즌 양대 리그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NL)에서 1위 표 3장을 받아 총점 2위를 기록하여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투표 결과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25)이 차지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0경기에 출전하여 선발로 12번 출장해 활약 중이며, 데뷔한 선수들 중에서 타율 2위, 도루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이전에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활약한 김혜성은 미국으로 진출한 뒤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었으나 처음에는 트리플A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제안에 따라 내야 및 외야 수비 연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팀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성공적인 콜업을 이루었고,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성적을 올리고, 팀도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정후는 이날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다소 하락했다.
김혜성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장 과정을 통해 단단한 태도와 유연한 모습으로 팀에 존경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가 향향할 다음 챕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인왕 여부는 미정이지만, 김혜성이 MLB에서 보여줄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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